(現)관심사
퐝당한 시츄이에션
잘난낭자
2008. 7. 13. 13:39
주말에 아버지 신발을 사러 세일 마감 이틀전인 백화점을 찾았다. 내가 신을 신발을 고르는 것도 힘겨운데, 내가 신을 것도 아니고 또 남자 신발이라 더 고르기가 어려웠다. 결국엔 패스하고 왔지만.
대신에 올 여름을 보내기 위한 아이템으로 반바지 두개랑 티 두개를 골랐다. 티들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반바지는 밝은 색은 아니지만 무난한 편이며 가격도 착한 편이어서 비닐을 뜯지 않은 걸 골라서 가지고 왔다. 그런데 집에서 엄마에게 선을 보이기 위해 반바지 중 하나를 입었는데, 황당하게도 단추가 달려있어야 할 자리엔 아무것도 없었다. 혹시나 해서 비닐을 뒤졌지만 단추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 저렴한 브랜드라 갖고 있는 옷 중에 절반쯤을 차지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작은 부분에도 꼼꼼히 신경을 쓰는 브랜드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또 다음에 옷을 골라올 땐 포장을 뜯지 않은 제품이라고 그냥 가져오지 말고 신경써서 잘 보고 가져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