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티스토리 탁상달력 사진공모전 -여름-  -  2009. 11. 22. 21:37


  이번엔 여름편이다. 앞 포스팅에서 언급했다시피 이번 사진은 여름날 나만 빼고(--+) 경주에 가서 찍어온 사진과 문무대왕암을 떠올리며 향했던 감포에서 실망하다 돌아가는 길에 들은 기림사에서 찍은 사진이다.

  아래의 사진은 경주 안압지 맞은편 연꽃밭에서 찍은 사진인데, 전에 친구들과 가본 기억이 있어서 찾아보았다. 연꽃이 찍힌 사진이 여러 개 있어 어떤 것이 좋을까 고민 끝에 요녀석으로 결정했다. 연술(?)이 살짝 보이는 것이 어찌 보면 수줍게 보이기도 한다.


  아래 사진 역시 경주에서 찍은 사진. 포스팅을 쓰면서 보니 두 사진 모두 경주에서 찍어온 사진이다.+_+

  우연히 들른 기림사에서 찍은 사진인데, 어떤 정보나 기대 없이 들러서 그런지 몰라도 괜찮은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절 입구에서 본당으로 들어가는 산책로인데, 기울어가는 여름의 더위를 식혀주면서 여전히 여름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엔 보이지 않지만, 옆쪽에 작은 강이 있어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서 더욱 시원한 느낌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이 사진에서 한 가지 흠이 있다면 왼쪽에 보이는 전신주인데, 그래도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해주는 여름날의 한자락이 아닌가 싶다.

포스팅한 사진의 원본 해상도는 3648×2736(가로), 2736×3648(세로), 카메라는 삼성 VLUU NV9(1,020만화소).